욕심이 화근이다.

기사입력 2024.04.18 08:16 조회수 28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욕심이 화근이다.

 

연일 장마가 계속되는 가운데 산자락 밑의 아름다운 풍광을 위해 지어졌을 펜션이 속절없이 무너지고 이로 인해 무엇보다 소중했던 아까운 생명들이 희생당하고 말았다.

 

일반인은 산밑에 자신의 집을 짓겠다고 난리고 공무원들 역시 무감각하게 건축 허가를 내줌으로 자연에 깊은 생채기를 내고 있다. 아마도 이러한 자연재해는 무심코 나무를 베고 산을 깎아내는 자연을 훼손한 이기심의 결과일 것이다.

 

pexels-david-kouakou-536418893-17641683.jpg


바다는 어떠한가?

크고 작은 물고기들이 플라스틱을 삼킨 채 그물에 걸려드는가 하면, 어린 어족들 마저 씨를 말리듯 그물로 싹쓸이 하고 있다. 나만 배 불리겠다고 어선들은 마구잡이로 온 바다를 헤집고 다닌다. 얼마나 어리석은 행동인가. 잠시 후면 자신이 잡아 올릴 물고기가 없어지는 부메랑을 생각지도 않고 어린애들처럼 행동한다.

 

육지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나만 좋은 경치를 보겠다고 바닷가 끝자락에 높은 아파트를 짓는가 하면, 주변경치와는 동떨어진 흉물스런 고층 아파트가 산을 가리고 있다. 이뿐 아니다. 자신이 사는 동네엔 집값 떨어진다고 임대아파트를 짓지 못하게 하며 하루를 힘들게 살아가는 평범한 이웃들의 삶을 무참히 짓밟으며 추한 모습을 보인다. 20~ 30년을 배운 도덕교육이 무색하다.

 

손 닿지 않은 하늘은 어떨까?

누가 볼까 거무스름한 새벽녘에 짙은 공장들은 검은 연기를 몰래 뿜어댄다. 자동차 역시 매연을 마구 뱉어내며 하늘 공기를 못살게 군다. 잠시 후면 비가 되어 내가 마실 물이 되어 마실 건데 한치 앞을 보지 못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들처럼 그렇게 어리석을 수가 없다.

 

세상 어디 성한 곳이 하나 없다.

때가 되면 모든 것은 자연의 섭리대로 돌아갈 터인데 심은 대로 거둔다고 하지 않은가?

우리의 이기심이 나은 결과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대 자연을 통제하시는 창조주께서 이 모든 광경을 목격하고 계신다. 누구보다도 공의로우신 그분은 조만간 자신의 뜻대로 뒤틀어 진 것들 바로 잡으실 때가 멀지 않았다.

 

그러므로 세상에 휘둘리지 않고 자연이 알려주는 대로 천진한 아이처럼 욕심을 떨치고 순수함을 간직하고 싶다. 하지만 거센 폭풍우를 만난 난파선처럼 몹시 힘이 든다. 욕심을 부리지 않으면 그렇게 못나 보일 수 없고 주변에선 바보 취급을 당하니 말이다.

 

나 자신도 모르게 점점 이기적이 되고 욕심이 끝없이 차 오른다. 이 모든 것들이 아무 부질없는 것임을 잘 아는데도 말이다. 하루빨리 이 구제 불능의 세상에 변화가 오길 기대한다.


 

[윤철 기자 test@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소비자보호신문 & www.cp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이름
비밀번호
 
 
회사소개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